올해부터는 한·중·일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지역 국가간 건축교류가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14일 대한건축사협회(회장 김영수)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중국에서 한·중·일 3개국의 건축사대표단체가 모여 지난해 한국의 건축사협회가 제안한 「한·중·일 건축교류 협의회」를 구성하는데 3국이 최초로 합의함으로써 동북아지역 국가간 건축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들 3개국가의 건축사단체는 이번 협의회 구성으로 인해 세계무역기구(WTO)차원의 시장개방에 대비, 동북아시아 차원의 지역협조체제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건축계는 평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협의회 구축을 계기로 한국건축계는 지금까지의 소극적 교류를 탈피, 국제적 건축교류에 있어 본격적인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협의회 구성에 참가한 건축사단체는 한국의 대한건축사협회(회장 김영수), 일본의 일본건축사연합회(회장 택전광영), 중국의 건축사등록관리위원회(위원장 오혁량) 등 3개국의 대표건축사단체였고 이들 단체의 회장단이 직접 참여, 각국간 관심사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이 협의회는 매년 회원국을 순회하면서 정기회의를 개최키로 했고 차기회의는 내년 4월 우리나라의 제주도에서 개최키로 했다.
이번 창립회의에서 합의한 사항은 ▲상호방문 및 관심현안에 대한 의견교류 ▲기술교류 및 간행물 등 정보교환 ▲건축사 등록에 관한 제도·정책·법규 등 자료의 교환 ▲연구발표 및 전시회 등에 관한 학술·문화사업 협조 ▲기타 회원국이 필요로 하는 사항 등이다.<박영신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