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르면 내달부터 행자부 팀제 도입"

오영교 장관 밝혀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은 정부조직법 개정을 오는 2월 중 추진해 이르면 3월부터 행자부에 진정한 팀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장관은 20일 출입기자 오찬간담회에서 "장관에 대한 보고가 너무 많다"고 지적한 뒤 "정부조직법 개정을 추진해 의사결정 단계를 대폭 축소할 수 있는 팀제 도입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팀제가 도입되면 본부장과 팀장이 의사결정을 주도하고 책임질 수 있는 체제로 개편돼 의사결정 단계가 '계장-과장-국장-부서장-차관-장관' 등 기존의 5∼6단계에서 '팀장-본부장-차관-장관' 등으로 대폭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조직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행자부에 팀제가 도입돼 성과를 거두면 타 부처까지도 확산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정부 의사결정과 조직체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오 장관은 또 "정부혁신을 위해 고객과 성과 중심으로 업무를 수행해나갈 것"이라며 "행자부의 고객은 지자체와 타 부처인 만큼 앞으로 이들 기관의 만족 여부가 행자부에 대한 평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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