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영어강사 5,000명 선발 9월부터 초중고 배치

교육과학기술부와 16개 시ㆍ도교육청은 초ㆍ중ㆍ고교의 영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영어회화 전문강사 5,000명을 선발, 올 2학기부터 각급 학교에 배치하기로 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올해 2,000명을 뽑아 오는 9월부터 방과후학교 강사로 활동하게 한 뒤 내년 3월부터는 정규 수업을 담당하게 할 계획이며, 중ㆍ고교는 3,000명을 선발해 9월부터 수준별 영어이동수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ㆍ배치 인원은 시도교육청 여건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영어회화 전문강사가 되려면 원칙적으로 초등교사 또는 중등 영어교사 자격증을 소지해야 하지만 인력 수급 및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시도교육감이 인정하는 범위에서 해당 교사자격증이 없어도 응시할 수 있도록 자격을 완화할 방침이다. 전문강사의 급여와 처우는 학교장과의 계약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급여는 기존의 시간강사 등에 비해 다소 높은 연간 약 2,6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용 기간은 1년 단위로 계약하되 근무평가 등을 통해 최대 4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시도교육청은 5월 말께 세부 계획을 공고하고 6~8월 1차 서면심사와 2차 면접ㆍ수업실연(교수·학습 지도안 작성 포함) 등을 거쳐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강사는 연수과정을 거친 후 학교 현장에 배치된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영어회화 전문강사 제도를 통해 학교 영어교육의 경쟁력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현직 영어교사의 업무 부담이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영어교육 분야 전문 인력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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