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원주택 수요층 젊어진다/수도권 교통망 확대로 출퇴근 쉬워져

◎분양 50%가 40대… 평균나이 10세 줄어전원주택의 수요층이 젊어지고 있다. 도시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꿔보는 전원주택은 그동안 50∼60대 퇴직자나 일부 부유층의 노후생활공간으로 인식돼왔다. 그러나 최근 전원주택을 마련하는 사람들의 주연령층이 40대까지 크게 낮아졌다. 6일 전원주택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부터 수도권에서 전원주택을 분양받은 수요자의 50% 이상이 40대다. 불과 1∼2년 사이에 전원주택 입주자들의 평균 나이가 10세 이상 낮아진 것이다. 전원주택 전문업체인 서울하우징은 지난해 11월부터 경기도 남양주시 가곡리에 16가구 규모의 전원주택단지를 공급했다. 현재 분양이 끝난 11가구 가운데 6가구가 40대에 분양됐다. 이 회사의 정상욱전무는 『지난해초만 해도 전원주택을 분양받은 수요자들은 주로 50대 이상으로 40대도 드물었다』고 말했다. 이는 주택에 대한 수요가 다양해지는데다 노년층 외에 중·장년의 전원주택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수도권 교통망이 확대되면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이 넓어지고 있는 것도 젊은층의 전원주택 수요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전원주택업체들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젊은층을 겨냥, 땅값이 좀 비싸더라도 서울로 가기 쉬운 땅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이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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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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