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복귀를 노리는 봉중근(24.신시내티 레즈)이 마이너리그에 선발 등판해 1승을 낚았다.
봉중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 루이빌 배츠 유니폼을 입고 뉴욕 양키즈 산하 콜럼버스 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홈런 등 10안타를 맞아 3실점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챙겼다.
봉중근은 이날 퀄리티피칭으로 방어율을 종전 5.91에서 5.79로 끌어내렸고 지난7일 볼티모어 산하 오타와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5실점했던 부진도 씻었다.
봉중근은 5이닝 동안 삼진을 하나도 솎아내지 못했지만 맞춰 잡는 방식으로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봉중근은 1-0으로 앞서던 6회 선두타자에게 중월 홈런을 맞고 컨디션이 무너져 안타와 홈런을 잇따라 내주며 3실점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고 7회 마운드를 넘겼다.
루이빌은 6회말 3점을 뽑아 4-3으로 승리, 봉중근에게 행운의 1승을 안겼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