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지난 23일 2억8,000만스위스프랑 규모의 스위스프랑화 채권을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만기는 23개월과 3년으로 구분했으며 각각 1억3,000만스위스프랑과 1억5,000만스위스프랑씩이다. 23개월물은 변동금리부채권(FRN)이다.
발행금리는 23개월물이 ‘3개월 만기 스위스 리보 금리에 0.34%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며 3년물은 ‘스위스프랑 미드스왑 금리에 0.43%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3년물의 쿠폰금리는 0.5%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오후 스위스프랑화 채권 발행을 공식 발표하고 투자자 모집에 착수했다. 최초 제시 금리는 23개월물 FRN이 ‘3개월 만기 스위스 리보 금리+0.35%포인트 근처’였으며, 3년물은 ’스위스프랑 미드스왑 금리+0.43%포인트 근처(area)’로 제시했다. 사실상 최초 제시 금리 수준에서 최종 금리가 결정된 셈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히 스위스 투자자들을 만나 회사의 높은 신용도와 자산건전성, 확고한 시장지배력 등을 알린 효과”라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앞서 지난 2012년에도 2억스위스프랑 규모의 스위스프랑화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