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보험·카드도 맞춤시대] 변액보험

'추가 수익' 기대 꾸준한 인기<br>유니버셜 '저축형'은 원금손실 유의해야<br>연금은 수익률 마이너스라도 납입료 보장<br>해외투자·주가지수 연계 파생상품도 선봬

지난해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변액보험은 올해도 추가 수익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판매가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된다. 변액보험은 저축형 상품인 변액유니버설보험과 노후 대비를 위한 변액연금 등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두 상품에 몇 가지 차이가 있어 자신의 목적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우선 변액유니버설보험은 순수 저축형 상품으로 만기 때 기 납입 보험료 총액을 보장하지 않는다. 수익률이 악화될 경우 원금 손실을 입을 수도 있는 얘기다. 또 이런 특성 탓에 자산운용을 비교적 공격적으로 하는 펀드가 많다. 반면 변액연금은 연금 지급 개시일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더라도 기 납입 보험료는 보장된다. 노후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한 만큼 펀드 역시 안정적인 형태로 운영된다. 이밖에 변액종신보험의 경우 종신보험과 같은 사망보장상품으로 사망보험금이 투자 수익에 따라 늘어날 수 있다는 것만 다르다. 재산 증식과는 거리가 있는 상품인 것이다. 최근에는 국내 증시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해외 유가증권에 주로 투자하는 변액보험도 등장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친디아 미래에셋 변액유니버셜보험’이 대표적인 상품으로 중국과 인도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변액보험이 아니면서도 주가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도 나오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이 최근 개발한 ‘알리안츠 파워덱스 연금보험’은 보험료 일부를 주가지수 파생상품에 투자해 주가가 오를 경우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또 변액보험과 달리 확정이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져도 원금 보장은 물론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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