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기업으로 선정돼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화성산업은 반기결산 매출액이 3,618억원에 달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90억원, 120억원을 나타내는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1,000억원이상의 당기손실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화성산업은 지난달초 보유중인 LG텔레콤 주식의 절반인 110만주이상을 164억원에 처분했는데 120만주를 추가 매각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또 서울, 구미, 대구에서 운영중인 쁘렝탕 할인점도 내다팔 것이라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화성산업은 올초 서울방송과 하나로통신 지분을 각각 44억, 21억원에 대구방송지분 전량도 22억원에 처분하며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LG텔레콤의 나머지 지분 120만주에 대한 추가 매각계획은 없다』며 『하지만 쁘렝탕 서울 할인점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4,000원대였던 화성산업 주가는 유가증권 매각을 호재로 현재 7,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도 50만주에서 170만주로 크게 늘었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