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차 노사교섭 26일 재개

현대자동차 노사가 26일 본교섭을 재개, 올 노사협상의 휴가 전 타결을 위한 마지막 시도에 나선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4일 마라톤 협상에도 불구하고 막판 조율에 실패해 협상이 결렬되자 이날 긴급 실무자회의를 통해 26일 오전10시부터 본교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의 본교섭이 휴가 전 노사협상 타결을 위한 마지막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교섭에서 최대 쟁점사항인 임금인상폭에 대한 이견을 좁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임금 7만8,000원 인상안을 제시해놓고 있다. 반면 노조 측은 당초 요구안인 12만5,534원 인상안에서 한발 물러나 최소 8만원대 인상안을 마지노선으로 요구, 이날 막판 대타협이 이뤄질 경우 잠정 합의안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현대차 노조 내부에서도 휴가 전 타결을 바라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는 상황이어서 본교섭이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진석 현대차 홍보이사는 “24일 잠정타결 실패로 노사 양측이 절박한 심정”이라며 “사실상 휴가 전 타결이 어려운 상황에 몰렸지만 최대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사 모두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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