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휴대전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에 새 휴대폰 공장을 건립하고 본격적인 휴대전화 생산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7일 오후(현지시간) 정보통신 총괄 이기태 사장을 비롯 후다 인도하리야나州 주지사 등 인도 정부 및 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리야나주 구루가온시에서 인도 휴대전화 공장 준공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기태 사장은 "연간 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인도에서 휴대전화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무한하다"며 "인도 휴대전화 공장은 첨단 생산설비와 제조기술,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향후 세계적인 휴대폰 생산기지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휴대전화 공장에서 올해 10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며 점차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인도 휴대전화 시장은 지난해 2천700만대 규모에서 올해 4천만대 수준으로매년 20% 이상 고성장을 하고 있으며 GSM(유럽통신방식) 휴대전화의 경우 보급률이6% 수준으로 낮아 향후 성장 여력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