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업체의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기술은 한국과 일본 업체를 많이 따라잡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아직 하이센스와 하이얼, TCL, 창홍, 콘카 등 중국 업체의 화질이나 디자인이 선도 업체 제품에는 못 미치지만 이들 기업 모두 이번 CES에서 울트라HD TV를 전시하며 변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또한 음성·동작 인식 기술을 채택한 미래형 제품도 전시장에 내놨다.
이러한 자신감은 전시장 부스 크기에도 반영돼 TCL의 경우 작년보다 두 배나 부스를 키워 참가했다.
권희원 LG전자 사장은 이에 대해 "중국 업체는 큰 내수 시장을 갖고 움직이기 때문에 굉장히 무섭다"며 "천문학 수준으로 투자하는 중국 기업의 발전 상황도 지켜보고 있다"고 경계했다.
전자업계에서는 이와 관련, 아직은 중국 업체와 한국 업체의 제품 사이에 질(質)적 차이가 있지만 기술적으로 많이 따라온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