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애기념사업회는 제6회 백신애문학상 수상작에 소설가 손홍규의 소설집 ‘톰은 톰과 잤다’(문학과지성사)를 선정하고, 제2회 ‘백신애창작기금’에는 김은령 시인의 시집 ‘차경’(황금알)이 선정됐다.
백신애문학상은 1920~1930년대 러시아ㆍ일본ㆍ중국 등지에서 항일여성운동과 작품 활동을 한 고인을 기리기 위해 2008년 제정됐다. 등단 5~15년차 작가가 2012년에 발간한 창작집(장편 포함)을 대상으로 황국명, 서영인 평론가가 심사를 맡았다. 백신애창작기금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문학(영남권)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기금제정 이유에 따라 영남권 시인들의 2012년에 발간한 시집들을 대상으로 이하석 시인과 구모룡 평론가가 심사했다. 백신애문학상 및 창작기금은 백신애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영천시와 경상북도가 후원한다.
시상식은 오는 5월4일 오후 3시 영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리고, 백신애문학상에는 1,000만원, 창작기금은 500만원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