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미 10개국 정상회담 에너지시장 통합 본격화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등 중미권 10개국 정상들이 역내 에너지시장 통합에 본격 나섰다. 10개국 정상들은 11일 파나마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하루기준 최대 36만배럴 생산 규모의 공동 정유공장 및 액화천연가스(LNG) 공장 건설로 대표되는 중미권 에너지 통합을 비롯해 교역, 이민, 사회ㆍ경제 정책 등 광범위한 역내 현안을 집중 논의한다고 멕시코 언론이 보도했다. 특히 콜롬비아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지난 주말 베네수엘라측과 공동으로 시작한 양국 연결 가스관 건설의 혜택이 중미권에도 미칠 것이란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중미권 지도자들은 이와 함께 미국 상원에서 미국내 많은 불법이민자들에게 시민권 획득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법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 향후 미국내 이민개혁 조치를 위해 미국 의원들과 협력하는 등 안전한 이민대책 등에 대해 폭 넓게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중미권 지도자들은 지난달 파나마 운하 이후 역내 단일 프로젝트로는 가장큰 65억달러 규모의 공동 정유설비 건설 문제를 논의했다. 또한 ▦LNG 공장건설 ▦수력발전 댐 건설 ▦멕시코-파나마 연결 파이프라인 건설 등에 합의했다.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베네수엘라는 미국 등 외국 에너지 대기업들의 막강한 영향력에 맞서 역내 국가들 사이에서 에너지 컨소시엄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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