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현암사가 「소피의 세계」라는 사이버 철학카페를 15일 정식 개설한다.「소피의 세계」는 일종의 인터넷 홈페이지로, 게시판과 대화방을 통해 청소년들이 양방향으로 자신의 철학을 완성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SOPHIE.CO.KR.
이 사이버 카페는 현암사가 94년 말 출간한 「소피의 세계」(전3권)의 파생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로 읽는 철학」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은 그동안 50만부가 팔리는 등 청소년층에서 호평을 받았다.
「소피의 세계」는 노르웨이 철학교사 출신인 요슈타인 가아더가 14살의 사춘기소녀 소피를 통해 인생과 우주의 본질에 대한 의문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쓴 서양철학 입문소설이다.
현암사는 또 「소피의 세계」의 학습노트인 「소피의 세계 논술연습노트」도 발간했다. 이 책은 독서토론모임이나 학교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80여장 분량의 학습장으로 「소피의 세계」가 다룬 주제와 시대, 예들을 총망라한 목록과 색인이 부록으로 정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