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용불량자의 신용회복 신청이 올들어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회복위원회는 11일 "지난달 신용회복 지원 신청자가 1만3천67명으로 지난 9월 1만6천555명보다 2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에 기록한 1만3천867명보다 적은 것으로 올해 최소 건수다.
이로써 지난달까지의 신용회복 신청건수는 총 52만2천640건으로 이 가운데 채무조정이 마무리된 신불자는 48만5천930명에 달했다.
지난달 채무조정 신청자를 부채 규모별로 보면 2천만원 이하가 56.8%로 가장 많았으며 ▲2천만~3천만원 18.2% ▲3천만~5천만원 16.2% ▲5천만~1억원 7.7% ▲1억원초과 1.1% 등이었다.
월소득규모별로는 100만원 이하 비중이 64.5%였으며 ▲100만~150만원 28.2% ▲150만~200만원 6.2% ▲200만~300만원 1.0% ▲300만원 초과 0.1% 등이었다.
지난달 상담건수도 4만2천630건으로 전달의 5만972건보다 16.4% 줄었으나 취업안내센터를 통한 취업자는 365명으로 전달보다 6명 늘었다.
신복위 관계자는 "출범 초기에는 신청건수가 한달에 약 5만명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1만명선에 머물고 있다"며 "점차 평시 체제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