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평창동 288㎡ 보유세 201만원으로 4.81% 늘어 수도권이 상승세 주도…강남3구 4% 이상 올라보금자리주택지구 땅값 상승률 최고 15% 달해충무로 화장품매장 ㎡당 6,230만원 6년째 1위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각종 부동산 세금의 부과기준이 되는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2.51% 오르면서 올해 땅 주인들이 내야 할 보유세 부담이 다소 늘어난다. 그러나 공시가격 상승폭이 예년보다 크지 않고 지난해부터 보유세 부과기준으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보유세 증가율은 한자릿수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공시지가 상승반전, 보유세 부담 늘어나=전국적인 공시지가 상승에 따라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ㆍ교육세 등을 합한 보유세 부담도 전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공시지가가 하락한 곳은 보유세 부담이 줄어든다. 김종필 세무사에 따르면 공시지가가 지난해 5억1,552만원에서 올해 5억2,704만원으로 2.23% 상승한 서울 종로구 평창동 177-8(288㎡)의 경우 땅 주인이 내야 할 보유세는 총 201만7,402원으로 지난해보다 4.8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해당 토지를 종합합산 대상인 나대지로 가정하고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지난해와 같이 재산세는 70%, 종부세는 80%를 반영해 계산한 것이다. 종합합산 대상 토지는 나대지ㆍ잡종지 등 비사업용 토지로 공시지가 5억원 이상이면 종부세 대상이다. 반면 공시지가가 지난해 171억9,180만원에서 올해 168억976만원으로 2.22% 떨어진 강남구 청담동 43-9(1,910.2㎡)의 경우 보유세도 2.58%(765만원가량) 줄어든다. ◇보금자리주택지구 등이 땅값 상승세 주도=올해 공시지가는 전국 249개 시ㆍ군ㆍ구 가운데 225곳이 올랐고 개별 호재가 많은 지역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서울은 뉴타운 및 재정비촉진지구 개발과 강남 세곡, 서초 우면 등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 등으로 전국 16개 시ㆍ도 가운데 가장 높은 3.6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버블세븐 지역이 3.89% 올랐고 송파(4.74%), 서초(4.54%), 강남(4.51%) 등 강남3구는 4% 이상 상승했다. 특히 보금자리주택지구의 땅값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상승률이 13.71~15.16%에 달했다. 그린벨트가 풀리면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고양 원흥지구가 15.16%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고 서울 서초 우면지구는 15.03%, 강남 세곡지구는 15.05%, 하남 미사지구는 13.71% 뛰었다. 인천과 경기도도 많이 올랐다. 인천은 인천대교 개통, 경제자유구역 개발,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 등의 영향으로 3.19%가 상승해 시ㆍ도 중에는 서울 다음으로 많이 올랐다. 이어 경기 2.12%, 강원 1.7%, 충남 1.41%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제주도ㆍ전북ㆍ울산ㆍ대전 등은 0.43~0.69% 올라 오름폭이 평균을 밑돌았다. ◇서울 명동 화장품 매장 6년째 1위=전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2에 위치한 화장품 매장 '네이처 리퍼블릭'이었다. 이 건물은 지상 5층짜리로 지난해와 같은 ㎡당 6,230만원(3.3㎡당 2억559만원)을 기록해 지난 2005년 이후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조사 때는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로 영업 중이었지만 지난해 9월 화장품 매장으로 바뀌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지가공시제도가 도입된 1989년부터 2004년까지 15년 동안 서울 중구 우리은행(옛 상업은행) 명동지점 부지가 최고가였다"며 "2005년부터 상권 변동의 영향 등으로 최고 지가 지역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전국 상위 10위 공시지가 지역을 명동 1ㆍ2가, 충무로 1ㆍ2가 등 명동 상권이 모두 싹쓸이했다. 한편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싼 곳은 경북 영덕군 소재 임야로 ㎡당 110원이었다. 공시지가를 가격대별로 보면 ㎡당 1만~100만원이 55.1%(27만5,346필지)로 가장 많았고 1,000만원 이상의 고가 토지는 0.3%(1,610필지)로 나타났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