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합창인들이 경남에 모여 대경연을 펼칠 '월드콰이어챔피언십(WCC) 코리아 2009'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금까지 해외 156개팀, 국내 120개팀 등 모두 276개팀이 참가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WCC 한국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7일까지 미국 루이스빌대 카니널합창단을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로칸투 청소년합창단, 인도네시아 일파합창단, 러시아 나이팅케일 합창단, 한국 늘푸른 오스카빌 소년소녀합창단 등 276개팀이 참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또 국내외 합창단으로부터 계속 추가 등록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이번대회 참가 합창단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노래하는 인류, 하나되는 세계'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아마추어 합창단이 국적과 이념을 초월해 세계 챔피언을 뽑는 합창 경연대회로 오는 7월 7일부터 17일까지 창원, 마산, 진주, 김해 등지에서 열린다.
대회는 한국국제오픈콰이어 대회, 아시안콰이어게임, 그랑프리대회로 나눠 개최되며 한국국제오픈콰이어대회에는 국제대회 경험이 없는 합창단이 참가할 수 있다. 아시안콰이어게임에는 국내외 합창경연대회 참가 경력이 있고 일정 수준의 연주능력이 인정된 합창단이 참가 할 수 있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그랑프리대회에는 세계랭킹 50위 이내 수준이거나 한국국제오픈콰이어대회ㆍ아시안콰이어게임에서 금상 이상을 수상한 팀이 참가할 수 있으며, 8개 종목별 1~3위 수상팀에게 총 20만 달러의 시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