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미국 뉴욕시장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개장 후 54.60달러까지 치솟아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53.64달러로 장을 마친 WTI 가격은 이날 나이지리아 노조가 석유시설 가동을 중단하겠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랭, 개장 초부터 큰 폭으로 오른 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미국 에너지부는 이날 지난 8일까지의 원유 재고분이 2억 7,820만 배럴로 전 주에 비해 420만 배럴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그러나 실물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난방유는 120만 배럴 줄어든 5,000만 배럴로 집계됐다.
/황유석 기자 aquarius@hk.co.krㆍ 뉴욕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