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케이사인, 상반기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

케이사인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9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2% 늘어난 25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방 시장이 확대되고 신규 제품 효과가 가시화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케이사인 측 관계자는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보안 강화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은행, 증권, 보험사 등 금융권의 수요가 높아졌다”며 “또한 빅데이터 활용 솔루션 PAVOEYE(파보아이), 시스템계정관리 KAMOS(카모스) 등 신규 제품의 매출이 가시화한 점도 실적 개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연간 실적 전망도 밝다. 사업 특성상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예산이 모두 소진되는 하반기에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 분기 매출액을 살펴보면 4·4분기 매출액 규모가 가장 컸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이 207억원이었는데 올해 상반기에 이미 전년도 매출액의 절반가량을 달성했다”며 “올해 실적은 전년도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승락 케이사인 대표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 시행으로 향후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 사업 및 개인정보뱅크 서비스 사업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른 유지보수 매출 또한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이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신규 제품에 대한 영업활동 강화와 추가 기술 개발 등 사업 활성화를 통해 매출 증대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이사인은 현재 케이비제2호스팩(192250)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9월 16일에 열린다. 합병 기일은 10월 23일로 예정됐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R&D), 전국지사 설립, 시설투자 및 기타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