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학생이 천연발효빵 요리책 출간했다

우송대 고상진씨, 천연재료와 천연효모 이용


우송대학교(총장 존 엔디컷) 외식조리영양학부 3학년 고상진씨가 ‘천연 효모가 살아있는 빵, 천연발효빵’이라는 요리책을 출간 화제가 되고 있다. 고씨는 1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식재료와 베이킹파우더나 이스트대신 천연효모를 이용한 천연발효빵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홈베이킹이 일반화되면서 건강을 위한 발효빵을 주제로 한 책이 많이 출간됐지만 이 책은 무려 20가지의 천연 발효종 만드는 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발효빵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단팥빵, 피자 팬케이크, 호떡까지 다양하고 맛도 좋은 빵 만드는 법을 담아놓고 있다. 고씨는 11살에 최연소 제과제빵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각종 매스컴에 소개된 적이 있을 정도로 어릴 적부터 빵만을 생각하고 연구한 빵 전문가이다. 단순한 빵 만들기에서 벗어나 우송대 외식조리영양학부에 진학해 빵의 발효 원리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던 중 ‘천연발효빵’ 요리책을 출간하게 됐다. 또한 그는 말레이시아 요리전문잡지인 SAJI에 ‘한국 전통 발효식품과 현지음식을 이용한 퓨전음식’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지도교수인 변명우 교수는 “고씨는 어려서부터 제빵 관련 기술을 탐독하고 동네 빵집을 돌아다니며 스스로 빵 만드는 기술을 터득했다고 들었다”며 “앞으로 제빵관련 분야에서 기대주로 자랄 역량이 충분히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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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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