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앙투신 스폿펀드 사흘새 3개 조기상환

주가지수선물 등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스폿펀드가 연이어 목표수익률을 조기에 달성해 상환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중앙투자신탁은 지난 27일 「터보스파트주식 2호」를 설정 2개월만에 26.15%의 수익률로 조기상환한데 이어 29일 터보스파트주식 1호와 3호를 각각 22.98%, 29.42%의 수익률로 조기상환했다고 밝혔다. 1호펀드는 지난 8월17일, 3호는 지난 9월7일 만들어진 것이다. 중앙투신의 터보스파트시리즈는 주가지수선물거래를 통해 아무리 큰 주가등락에도 상하 3~4%의 수익률변동만 발생하도록 해놓고 선물의 이론가와 실제가격의 차익을 얻는 방식으로만 운용된다. 이같은 파생상품 스폿펀드를 운용하는 곳은 중앙투신밖에 없다. 따라서 아직 파생상품 거래방식이 낯설은 우리나라에서는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 중앙투신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앙투신 서경석부부장은 『터보시리즈는 설정될 당시 금리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목표수익률을 정하고 있다』며 『또 6개월 기준으로 높고 낮은 2개의 목표수익률을 두고 환경급변으로 높은 목표수익률을 조기달성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투신은 터보시리즈외에 플러스알파, 하이그로스주식 등 안정적인 파생상품형펀드를 운용하고 있다.【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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