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TF, 3분기 영업익 1,641억 "예상치 수준"

KTF가 3ㆍ4분기 시장 예상치 수준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KTF는 30일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6,595억원, 1,641억원으로 2ㆍ4분기보다 1.2%,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98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1.7% 늘었다. KTF의 3ㆍ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매출액 1조5,646억원, 영업이익 1,633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5.5%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1%, 24.6% 감소해 수익성은 기대치에 아직 못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동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3ㆍ4분기 마케팅 비용이 2,6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0억원(12.8%)이 감소해 영업수지가 개선될 여지가 있었지만 상호접속료 재조정에 따른 마진감소분 320억원이 일시적으로 반영되면서 이익증가폭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4ㆍ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슷한 1,647억원선에 그칠 것”이라며 “뚜렷한 실적모멘텀이 없다는 점, 내년부터 HSDPA(고속인터넷) 투자 본격화에 따른 비용 부담 등을 고려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TF 주가는 전일보다 0.17% 하락한 2만8,900원에 마감, 지난 24일 이후 2만8,900원선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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