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계 전자 정보통신기기등 원스톱쇼핑/구로동 「중앙유통단지」 준공

◎4,300여점포 입주… 단일상가 국내최대 규모/연구실 등 지원시설도 완비 오늘 영업돌입기계및 공구, 전기·전자, 정보통신기기 등 모든 제품을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상가 「중앙유통단지」가 문을 열었다. 29일 서울중앙기계부품상협동조합(이사장 김대환)은 서울 구로구 구로본동에 대지 2만2천2백73평, 건평 9만3천3백85평규모의 중앙유통단지를 30일 상오 11시 오픈한다고 밝혔다. 중앙유통단지는 지하3층, 지상4층 규모의 상가 6개동, 지하3층, 지상10층 규모의 인텔리전트빌딩 2개동과 지하상가에 각종 편의시설과 전기 및 기타 산업용품 등을 취급하는 점포 4천3백개가 입주할 예정이다. 용산전자상가(점포수 3천9백개)나 서초동 국제전자상가(점포수 1천5백개)보다 커 단일상가로는 국내 최대로 평가받고 있다. 위치상으로는 경인국도와 남부순환도로, 서부간선도로와 연결되는 교통 요충지에 건립돼 주변 공단등으로부터 많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단지측은 많은 고객이 찾을 것을 예상, 차량 4천여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을 갖춰놓고 있다. 「청계천의 영광을 되찾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새 출발하는 중앙유통단지는 지난 85년 청계상가 이전을 위한 단지조성기본계획에 따라 설립된 산업용품전문 유통단지다. 정부지원 하에 서울중앙기계부품상협동조합에서 93년 착공에 들어가 30일 문을 열었다. 총공사비는 토지매입대금 1천3백3억원, 건설공사비 1천4백억원등 3천4백75억원이다. 김대환 유통단지이사장은 『유통단지가 산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며 『세계최고의 전문 유통상가로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산업개발에 필수품인 기계공구부품 등 국내 산업용품을 가능한한 모두 취급해 국내 산업용품의 열악한 유통및 물류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PC통신망과 인터넷을 통해 상품정보와 주문, 대금결제, AS 등 전자상거래를 실현하는 상품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단일상표 판매 및 브랜드체인화로 소비자 신뢰도를 제고하는 한편, 자재의 공동매입을 통해 원가절감을 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입주 점포수는 1천9백개에 달하고 있는데 입주자가 늘고 있어 잔여분도 모두 연내에 분양완료될 것으로 김이사장은 보고 있다.<문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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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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