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자산관리公, 대우건설 정밀실사 내주초 강행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대우건설 노동조합의 저지로 중단됐던 대우건설 매각 정밀실사를 다음주 초 강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대우건설 노조는 계속 저지한다는 입장을 보여 실사단과 노조의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자산관리공사는 이르면 오는 31일부터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정밀실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노조의 저지로 무산된 후 27일 만이다. 자산관리공사의 한 관계자는 “입찰 내용 공개 등 대우건설 노조의 주장을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적자금 회수가 지연되고 있는 만큼 어떻게 해서든 31일께 실사단을 파견해 정밀실사를 강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매각 실사가 차질을 빚으면서 공적자금 회수도 함께 지연됨에 따라 하루 1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우건설 경영진에게 노조에 대한 조치를 취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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