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내국인 면세국산품 구입 전통식품·인삼제품 인기

지난 7월부터 국내 면세점에서 내국인의 국산품구입이 허용됨에 따라 국산 화장품과 전통식품ㆍ인삼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7∼8월 두 달간 시내 면세점에서 판매된 국산품은 모두 126억8,600만원, 36만6,65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외국인에게 판매된 90억5,500만원, 31만5,543건과 비교해 금액면에서 40.1%가 늘었다. 이 가운데 국산 화장품이 27억9,000만원, 전통식품이 27억8,600만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202.4%, 24.5%씩 증가했다. 인삼제품도 11억1,600만원이 팔려 지난해와 비교해 130.6%가 늘어났다. 특히 이 가운데 29%인 36억원, 5만156건은 내국인이 해외여행에 앞서 구입한 것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면세 국산품의 내국인 판매허용이 국산품 판매촉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산품 판매촉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7∼8월 두 달간 시내 면세점과 공항만 등 출국장 면세점에서 팔린 국산품은 4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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