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국내 건설공사 수주 58% 급증

8월 9조4400억… 민간부문 두각


정부의 잇단 부동산 활성화 대책으로 신규분양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건설사들의 수주액도 큰 폭으로 늘었다.


대한건설협회는 건설사들의 8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9조4,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2%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달에 비해서도 15.4%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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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수주 증가는 민간 건축 부문이 이끌었다. 8월 공공부문 수주액은 2조2,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반면 민간부문 수주액은 7조2,110억원으로 104.0% 급증했다.

특히 민간 건축공종 수주액은 수원아이파크시티 4차, 미사강변 센트럴자이, 세종시 2-2생활권 캐슬앤파밀리에 등 신규주택과 공릉1주택재건축정비사업 등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크게 늘어난 데 힘입어 전년 대비 126.9% 증가한 6조8,869억원을 기록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부진했던 민간부문 수주가 지난해 수주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게 의미가 있다"며 "다만 공공 발주 감소로 지방·중소 건설사의 체감경기는 아직 회복되지 못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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