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박용성 회장 그룹 및 대한상의 회장 사임

박용성 회장 그룹 및 대한상의 회장 사임 박용만 그룹 부회장 사임..계열사 직함은 유지사장단 중심 비상경영위원회 체제 운영박용성 회장 "책임 통감하고 물러난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관련기사 • "박회장, ICC회장 등 해외직은 유지할 것" • 대한상의 회장 어떻게 선출되나 • 두산 박용성회장 회장 취임에서 사퇴까지 • 두산 과도체제 이끌 유병택 부회장은 • 두산그룹, 비상경영위로 이미지 변화 모색 • 박용성 회장 누구인가 박용성 두산 그룹 회장이 그룹 회장직 및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사임했다고 두산그룹이 4일 밝혔다. 아울러 박용만 두산그룹 부회장도 동반 사퇴했다. 두산그룹측은 "박용성 회장이 오늘 오후에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그룹 회장 및대한상의 회장직을 사임한다고 통보했다. 박용만 부회장도 그룹 부회장직에서 물러났다"고 말했다. 박용성 회장은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머리 숙여사죄 드린다. 책임을 통감하고 경영일선 및 국내 모든 공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진적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과거의 낡은 관행을 철저히 단절하고 보다 투명한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두산에게 부여된 사회적 책임이다. 이를 위한 방안 마련이 두산그룹 최고경영자로서 마지막 부탁이 될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용성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국제상업회의소(ICC) 회장 등의 국제 직위는 향후 법적 처분에 따르기로 했다. 박용만 부회장도 이날 그룹 부회장직은 물러났지만 계열사인 ㈜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직은 유지해 향후 지배구조 투명성을 위한 대책에 따라 직함 유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두산측은 밝혔다. `형제의 난'으로 검찰 수사 발표를 앞두고 있는 박용성 회장과 박용만 부회장이함께 물러남에 따라 두산그룹은 당분간 회장직을 공석으로 놓고 사장단 중심의 비상경영위원회 체제로 움직일 예정이다. 두산그룹측은 박용성 회장과 박용만 부회장이 검찰 수사와 무관하게 용퇴를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최근 사법 처리가 임박함에 따라 그룹 경영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자진 사임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두산그룹측은 "박용성 회장이 이날 회의에서 사장들을 중심으로 하는 비상경영위원회를 만들어서 앞으로 그룹 현안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선진적 지배체제 개선 방안을 만들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두산은 긴급 사장단회의에서 유병택 ㈜두산 부회장을 위원장을 선임하고 각사 사장들을 중심으로 한 비상경영위원회를 발족시켰다. 비상경영위원회는 박용성 회장 사임에 따라 그룹 차원의 현안을 논의해 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선진적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수립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두산그룹 고위 관계자는 "박용성 회장이 오늘 회의에서 강조한 것은 두산그룹이투명경영과 지배구조 개선으로 변신을 도모하라는 점이었다. 박용만 회장도 함께 사퇴했기 때문에 각사 사장들 중심으로 그룹을 운영하게 됐으며 일단 비상경영위원회는 유병택 부회장이 맡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상경영위는 내주초 재회동을 통해 세부적인 그룹 경영 방침을 논의할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5/11/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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