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계에 따르면 KB생명은 확정 금리형 약관대출 금리 상한을 종전보다 1.1%포인트 낮은 9.9%로 인하했다. 변경 금리는 이날부터 적용된다.
이에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달 확정 금리형 보험의 가산 금리를 기존 2.65%에서 2.5%로 0.15%포인트 낮췄다. AIA생명은 지난해 12월 종전 최고 11%에 달했던 약관대출 금리를 9.9%로 하향 조정했다.
약관대출은 자신이 낸 보험료를 담보로 받는 대출을 말한다. 통상적으로 납입 보험료의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별도의 대출심사 없이 급전을 융통할 수 있어 대표적인 생계형 대출로 꼽힌다.
일부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약관대출 금리 인하가 단행됨에 따라 나머지 생보사들의 동참도 예상된다. 약관대출은 금리를 낮추더라도 부실 가능성이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