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3일 케이비티에 대해 약 60여개 국가에 스마트카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수주국가가 지속적으로 증가되며 수주 금액도 확대되고 있어 실적 호조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밝히지 않았다.
김희성 연구원은 “케이비티의 경쟁력은 KONA(자바 오픈 플랫폼기반의 IC Chip OS)라는 자체 브랜드 첨단 스마트 솔루션 보유 및 세계 4위권의 인증 보유와 가격경쟁력이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1위인 Gemalto와 경쟁에서 태국 전자주민증 사업 수주에 성공한 후 인도, 러시아, 중동, 아프리카(나이지리아 등), 중남미(브라질) 등 이머징 마켓에서 지속적으로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2011년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이 대두되면서 고가인 NFC USIM의 수요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애플의 아이폰 5G뿐만 아니라 노키아, 삼성전자도 본격적으로 채택할 계획에 따라 상대적으로 고가인 NFC USIM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2013년부터 우리나라도 전자주민증을 도입할 예정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레퍼런스를 보유한 케이비티의 수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확대와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매력적”이라며 “1분기 실적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며 2분기 이후에도 실적 호조세는 지속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