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카콜라 성공엔 2차대전 있었다

병당 5센트 헐값공급 전후 적극적 시장공략세계인의 음료 코카콜라는 스포츠마케팅으로 유명하지만 이보다 앞서 전쟁마케팅으로 커다란 성공을 거뒀다. 코카콜라가 미국의 청량음료에서 세계의 음료로 자리매김한 것은 세계 제2차대전. 당시의 로버트 우드러프 사장은 미군이 배치된 모든 전장에 1병당 단돈 5센트라는 헐값으로 코카콜라를 공급했다. 2차대전 내내 미군에게 공급된 코카콜라는 약 50억병. 전쟁기간동안 유럽, 남태평양 등에 64개의 병입공장을 건설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후 본격적인 세계시장 개척에 나섰다. 1병당 5센트라는 공급가격은 코카콜라 제조자인 존 S. 펨버튼 박사가 1886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약국에서 처음 코카콜라를 시판할 때 매겼던 값이기도 하다. 코카콜라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 역시 전쟁이 촉진제였다. 지난 1950년 한국전쟁에 미군이 투입되면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코카콜라는 현재 국내 탄산음료시장의 6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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