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홈쇼핑주 "바닥 탈출"

올 실적 턴어라운드 성공 기대감에<br>GS·CJ홈쇼핑 주가 완만한 상승세


GS홈쇼핑ㆍCJ홈쇼핑 등 홈쇼핑주가 최근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눈에 띄게 강세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바닥권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이다. 홈쇼핑 전체 업황 개선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그러나 업계 상위업체인 GS와 CJ홈쇼핑의 경우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GS홈쇼핑 주가는 전날보다 1.74% 오른 5만8,4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10일 5만5,000원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들어 상승세를 보이며 6만원대 탈환에 애쓰고 있다. GS홈쇼핑은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역신장하면서 주가 부진에 시달렸다. 그러나 올해는 TV홈쇼핑 부문에서 고효율 상품을 강화하고 SO 송출 수수료 등의 비용증가도 최대한 억제하고 있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홈쇼핑 시장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할 경우 GS홈쇼핑은 상대적으로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또한 현재 주가가 매우 저평가돼 있고 배당수익률이 높아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GS홈쇼핑의 경쟁사인 CJ홈쇼핑 주가도 이날 보합인 6만3,800원에 장을 마쳤다. CJ홈쇼핑은 2월 중순 5만2,000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초 6만원대 재안착에 성공한 뒤 조용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CJ홈쇼핑 역시 올해 실적 턴어라어운드가 예상되고 있다. 유정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CJ홈쇼핑은 전체 업황 부진의 영향권에 포함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기는 하지만 비용 축소, 부실 자회사 정리 등의 노력을 바탕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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