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D램시장 봄 오나?

개당 2弗 넘어야 수익…2분기 이후 개선 기대


D램시장 봄 오나? 개당 2弗 넘어야 수익…2분기 이후 개선 기대 김호정 기자 gadgety@sed.co.kr 관련기사 • 삼성 '또…' 줄 악재에 충격 • '바람잘 날 없는' 삼성 • 삼성그룹, 잇단 악재에 망연자실 • '단군이래 최대' 5조원 소송 삼성이 졌다 • D램 '치킨게임' 사실상 삼성전자 압승 • "팔면 팔수록 손해 커지는 상황" • D램시장 봄 오나? • 삼성전자-마쓰시타, 반도체 특허소송 합의 반도체 업체들이 속속 설비투자를 줄이기 시작하자 그동안 공급과잉에 몸살을 앓던 D램 시장이 언제쯤 ‘안정 신호’를 보낼 것인가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1월 1개당 6달러를 넘었던 512Mb(메가비트) 667㎒ 제품은 지난해 말 90센트까지 떨어졌다 연초 가격이 다소 올라 1달러를 다시 회복했다. 그러나 개당 2달러는 넘어야 이익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D램 시장에 봄은 오지 않은 상황이다. 반도체 업체 최고경영자(CEO)들 가운데는 올 2ㆍ4분기를 회복 시점으로 관측하는 이들이 많다.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은 “통산 15개월인 반도체 사이클을 감안할 때 올 2ㆍ4분기부터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카모토 유키오 엘피다 CEO는 “오는 3월부터 D램 시장이 뚜렷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이 페이린 난야 부사장은 “올 1ㆍ4분기 제품 평균 판매가격이 지난해 4ㆍ4분기보다 다소 나아지고 2ㆍ4분기에는 뚜렷이 개선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하지만 신중론과 낙관론이 공존하고 있다. 서도원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연초에 D램 가격이 반등하며 D램 경기 바닥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어 올해 중 반도체 경기 회복이 기대된다”면서도 “그러나 D램 경기의 회복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1ㆍ4분기 말을 바닥으로 후발업체들의 설비투자 축소에 힘입어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D램 시장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고 분석했다. 입력시간 : 2008/01/3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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