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신제품 ‘다비도프’출시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T&G는 전일 대비 3.99% 오른 6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외국인의 순매수가 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KT&G에 대해 이날 158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을 포함해 지난 5월 이후 단 하루만 빼놓고 연일 ‘사자’에 나섰다.
KT&G의 주가 강세는 신제품 ‘다비도프’출시(오는 9일)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올 하반기 담배가격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수익성 개선 폭이 클 것이라는 분석도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했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담배회사에 로열티를 지급하고 국내에서 제작 및 판매하는‘다비도프’로 젊은층 공략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을 고려해 KT&G를 음식료업종 중 최선호주(톱픽)으로 꼽는다”고 설명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KT&G에 대해 “국내 담배 시장성장의 한계를 해외사업 및 홍삼 등 건강사업으로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