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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글로벌시장에서 누적 가입자 1억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1년 6월 NHN재팬을 통해 출시된 라인은 일본을 비롯한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모으면서 19개월 만에 가입자 1억명을 확보했다. 트위터가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하기까지는 49개월이 걸렸고 페이스북은 54개월 만에 가입자 1억명을 모았다.
라인은 지난해부터는 러시아, 스페인 등 유럽과 칠레, 멕시코 등 남미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에도 매주 300만명씩 가입자가 늘고 있고 서비스 제공 국가는 전 세계 230여국에 이른다. 라인을 통해 제공되는 12종의 모바일 게임 역시 최근 누적 다운로드 7,000만건을 넘어섰다.
라인보다 앞선 2010년 3월 출시된 카카오의 ‘카카오톡’은 현재 누적 가입자 7,000만명을 확보하고 있고 이중 절반인 3,500만명이 국내 이용자다. 해외에서는 원조 모바일 메신저로 불리는 미국 ‘와츠앱’이 전 세계적으로 4억명에 가까운 가입자를 앞세워 1위를 달리고 있고 중국 텐센트의 ‘웨이신’은 지난 15일 출시 2년 만에 중국에서만 3억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NHN 관계자는 “외부 콘텐츠 제휴사들과 협력해 플랫폼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미국, 유럽, 중국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이용자 기반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