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0~20%대 중금리 신용대출 새 수익원 되나

신한·KB 등 지주계열 출시 잇따라

신한ㆍKB저축은행 등 10~20%대 대출상품 선봬

대형 지주계열 저축은행들이 10~20%대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잇따라 선보인다. 먹거리 없는 현실 속에서 새로운 시도가 수익원이 될 지 관심이다.


신한저축은행은 5일 신한은행과 연계, 최고 연 19.9%의 중금리 대출 상품 ‘신한 허그론(HugLoan)’을 출시했다. 금리는 6.9~19.9%로 평균금리는 11% 남짓이다. 이 상품은 ‘신용도 부적합’, ‘대출한도 초과’ 등으로 신한은행에서 대출 받을 수 없는 고객이 저축은행을 찾지 않더라도 은행창구에서 대출상담을 받을 수 있게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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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저축은행도 이달안에 10% 후반에서 20%대 초중반의 중금리대 신용대출 상품을 내놓는다.

이미 중금리대 상품을 출시한 지주계열 저축은행도 있다. 하나저축은행은 더마니론 상품 두 종을 출시했다. 이중 더마니론 신용대출은 연 9.3~19% 금리를 제공하며, 8월말 기준 1,290억원을 취급했다. BS저축은행도 현재 연 7~21.9% 금리를 제공하는 신용대출상품 ‘직장인 M론’을 지난해 10월 출시했다. 평균금리는 15~16%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중금리 대출 상품이 햇살론 고객들과 겹칠 소지가 있어 비지주계열 저축은행들에게 해가 될 지 걱정스럽기도 하다”고 했다.


신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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