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내창업 트렌드] 차량 관리도…외식업도… '젊은 감각' 살린다

車 토털케어 프리미엄 서비스 인기<br>식사·술 한자리서 해결하는 고깃집도

최근 유행하는 소비 트렌드는 '건강'과 '자기 만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비용이 더 들더라고 자신이 만족하고 건강에 도움이 된다면 거리가 멀어도 찾아가 제품을 구입하거나 음식을 먹는다. 이런 흐름에 맞춰 창업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건강과 자기 만족이라는 화두는 '젊음'이라는 트렌드와 직결되면서 새롭고 기발한 착상 및 편리함을 추구하는 신세대적 취향을 비즈니스에 접목하려는 시도로 이어지고 있다. 1가구 1차량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차량을 관리하고 부품을 교체해 주는 차량 정비사업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상위 1% 고객을 위해 자동차 토탈 프리미엄 고객서비스를 내걸고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지알테크의 '카업 프리미엄숍'은 남 다른 젊은 감각의 마케팅 전략을 내세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카업은 신차를 구입한 고객이 자동차 일체 관리에 관한 계약을 맺으면 계약 기간 동안 차량관리부터 부속품 교체, 차량이 문제가 발생할 경우 문제해결, 자동차 코팅 등에 이르기까지 토털로 자동차를 케어해 준다. 이 같은 서비스는 기존 동종 업계에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부분이다. 특히 이 서비스는 중장년층 보다는 젊은 신세대들에게 반응이 좋다. 신세대들은 비용이 더 들더라도 모든 것을 알아서 해결해 주는 시스템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식업 부문에서는 돼지고기전문점 '미스터돼지'가 이른 바 '젊은 문화'에 친숙한 브랜드로 꼽힌다. 이곳에서는 1차 식사를 하고 자리를 옮기지 않고 바로 2차 주류를 자신들의 취향에 맞춰 먹을 수 있다. 이는 걷기를 싫어하는 젊은이들의 습성을 역이용해 한자리에서 모든걸 해결해 주려는 의도에서 시작됐다. 이 같은 전략은 현재 이 브랜드가 성장하는 원동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외에 1인 가구 또는 젊은이들이 선호하던 주거형태인 고시원과 원룸을 신세대 감각에 맞춰 꾸민 아이엘도 주거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 답답한 고시원의 분위기를 편안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으며, 원룸도 주거하는 사람의 특징에 맞춰 컬러풀하고 넉넉한 주거공간으로 만들었다. 특히 가구는 직접 맞춤 제작까지 하기 때문에 실용성과 디자인까지 고려해 배치해 만족도를 높였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젊은 감각이 살아있는 센스 있는 전략과 마케팅으로 무장해야 치열한 창업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