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경제전망] S&P, 한국신용등급유지여부관심

국제 신용 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17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우리나라 신용등급 조정을 위한 연례협의를 가진다. S&P는 최근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내리고 BNP파리바와 LG전자의 신용등급도 강등한 바 있어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조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정부는 최근 S&P가 유럽 재정 위기 등의 여파에도 "한국 경제의 펀터멘털은 튼튼하다"고 평가하고 있어 신용등급을 현 수준인 'A'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대기업의 일감몰아주기 등 내부거래 현황을 공개한다. 43개 민간기업집단(1,343개 계열사)의 총수일가 지분, 진출 업종, 상장 여부 등을 집단 및 회사별로 분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공정위가 대ㆍ중기 동반성장과 공생발전을 위해 일감몰아주기 등 대기업들의 계열사에 대한 부당지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어서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경제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각종 지표들도 나온다. 우선 17일 한국은행이 내놓을 은행들의 8월기준 가계대출 현황이 관심거리다. 지난 7월 기준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4조4,000억원 증가한 622조 2,000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금융기관이 최근 가계대출 기준을 강화하면서 증가 폭이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반전한 상황이어서 이 같은 추세가 과연 지속될 지 여부가 관심사다. 또 한은은 19일 9월중 어음부도율 현황을 발표한다. 어음부도율은 지난 8월 0.01%로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국토해양부는 20일 9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을 내놓는다. 8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두 달 연속 감소하며 56개월만에 처음으로 7만호 밑으로 내려간 상황이라서 이 같은 호조세가 지속됐을 지 주목된다. 한편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17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정부와 '한미 FTA반대 범국민대책본부' 관계자들과 함께 '끝장토론'을 벌인다. FTA 비준안 처리 문제의 핵심은 민주당의'재재협상' 및 '10+2'요구를 정부와 여당이 어디까지 받아들이냐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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