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피랍 삼호드림호, 해적 본거지에 접근

해적 지원대 파견설…근접감시 청해부대, 구출작전 고심

소말리아 해적들이 피랍 유조선 삼호드림호를 본거지로 끌고가기 위해 ‘해적 지원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7일 정부와 외신 등에 따르면 소말리아 해적들이 삼호드림호를 자신들의 본거지인 호비요로 끌고가지 위해 지원대를 출발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청해부대의 충무공 이순신함이 삼호드림호를 근접 감시하고 있는데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해적들을 자극해 선원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하는 정부와 군 당국이 선박ㆍ선원 구출작전에 나설지 주목된다. 삼호드림호가 호비요에 정박하게 되면 사건이 장기화되고 무리한 구출작전보다 협상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삼호드림호는 해적들의 본거지인 소말리아 연안 호비요에 근접했으며, 해안으로 천천히 접근 중인 것으로 보인다. 호비요는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 북쪽 30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이순신함은 삼호드림호와 50k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해적선의 동태를 주시하고 있으며 아직 구조작전에 돌입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랍 선원 5명은 안전한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한 외신은 이날 새벽 케냐 선원단체 관계자 말을 인용, 무장한 해적 3명이 삼호드림호를 통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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