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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ㆍ호날두 ‘엘 클라시코’서 나란히 무득점

국왕컵 4강 1차전 1대1…올 시즌 전적도 1승2무1패로 팽팽

새해 첫 엘 클라시코(El Clasicoㆍ1902년부터 시작된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라이벌전)가 무승부로 끝났다. 기대를 모았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의 맞대결도 ‘무득점 무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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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와 레알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스페인 코파델레이(국왕컵) 4강 1차전에서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5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후반 36분 라파엘 바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레알의 프랑스 출신 수비수 바란은 오른쪽에서 올라온 메수트 외질의 크로스 때 2명을 뿌리치고 정확한 헤딩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세 차례 맞붙어 나란히 네 골씩을 넣었던 메시와 호날두는 나란히 침묵했다.

두 팀의 올 시즌 맞대결 전적은 1승2무1패. 4강 2차전은 2월27일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누에서 열린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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