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B, 체크카드 1위 굳히나

작년 이어 올 1분기 실적도 가장 높아<br>2위 내려앉은 신한의 반격카드에 관심

KB국민카드가 올 1ㆍ4분기에도 체크카드 부문 1위를 지켰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체크카드 1위에 올랐던 KB국민카드가 1위 자리를 수성함에 따라 전통적 강자인 신한카드와의 체크카드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1ㆍ4분기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3조9,870억원을 기록해 전카드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KB국민카드에 일격을 허용하며 2위로 내려앉은 신한카드는 3조1,752억원을 기록했다. 차이는 8,118억원.


KB국민카드의 체크카드 1위 질주는 ▦지주사 차원에서의 전사적인 체크카드 마케팅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한 젊은 계층 수요 흡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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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관계자는 "신개념의 대학가 점포인 'KB락스타 존', 그리고 슈퍼스타K3 등을 통해 대학생 계층의 관심이 증대됐고 상품성이 뛰어난 다양한 체크카드를 발급하면서 이 수요를 적극 흡수한 것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체크카드 시장에서 질주를 지속함에 따라 신한카드가 어떤 카드로 반격에 나설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금융 당국이 체크카드 활성화를 숙제로 내건 만큼 각 카드사도 체크카드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부동의 1위였던 신한카드가 어떤 식으로 대응할 지가 카드업계의 관전포인트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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