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신성홀딩스(011930)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신성홀딩스는 태양광 발전 밸류 체인 내에 태양전지를 주력 생산하고 있는 사업 지주회사이다.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여파로 태양광 발전 산업이 크게 위축되면서 대규모 적자를 시현했지만 올들어 전방산업 호조와 내부역량 강화로 실적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전망으로 실적 모멘텀은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차입금이 많고 재무구조가 좋지 않다는 것이 약점이지만 우수한 기술력과 낮은 원가구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재무구조가 빠르게 안정화될 전망이다. 대외환경도 우호적이다. 올해 태양광 발전 시장 규모(설치 기준)는 전년대비 130% 이상 성장한 16.6GW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연초 전망치 12.3GW대비 35% 상향 조정된 수치이다. 최근 태양광 발전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2가지 축은 높은 변환효율과 낮은 제조원가다. 높은 변환효율로 대변되는 단결정 실리콘 태양전지와 낮은 제조원가로 대변되는 퍼스트 솔라(First Solar)사의 CdTe계 박막형 태양전지의 성장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신성홀딩스의 단결정과 다결정 제품 생산능력은 올해 연말 각각 100MW이고, 다결정 제품의 경우에도 고효율 제품 위주이다. 특히 최근 엔화 강세로 고효율 제품의 강자인 일본업체들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제고된 것도 긍정적이다. 내부역량도 강화되고 있다. 신성홀딩스는 국산 장비를 이용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생산능력을 증가 시킬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초기 50MW 규모의 설비를 늘리는데 350억원 정도가 소요됐지만 현재는 200억원이면 충분하다. 낮은 원가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중국ㆍ대만 업체들과 비교해도 비슷하거나 우월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