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이 삼성전자와 스마트TV용 옵티컬트랙패드(OTPㆍ Optical track pad)리모컨을 공동 개발중이다. 광학센서가 사용자의 손가락 이미지를 인식해서 마우스처럼 커서를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으로 PC용 광마우스와 같은 원리다. OTP를 적용할 경우 세밀하고 정확한 클릭이 가능하고 손가락 터치로 인한 화면가림을 최소화하는 등 터치 스크린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RIM, 삼성전자 등 글로벌 메이저 스마트폰 업체에 OTP를 독점 공급해 오고 있지만, 매출증대 등을 위해 스마트폰 수요 뿐만 아니라 스마트TV 수요로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OTP기술을 적용한 스마트TV용 리모컨을 공동 개발중”이라며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OTP리모컨이 확대되면 기존 버튼식 리모콘은 급속히 축소될 전망이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오피스의 구축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결재, 문서작성 이메일 송수신 등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터치 스크린에 비해 입력에러 가능성이 낮은 OTP 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OTP수요는 2010년 7,000만대에서 2011년 1억4,000만대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