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에너지 노사 공동선언

"위기극복 위해 합심하자"

SK에너지 노사가 경제위기를 맞아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SK에너지는 2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합심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공동선언의 주된 내용은 ▦경영위기 극복과 구성원 고용안정을 위한 임금체계 유연화 ▦발전적 노사관계 형성을 위한 개선과제 수립 ▦회사의 위기 대응에 노조의 적극 협조 등이다. 이에 따라 SK에너지 노조는 조만간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임금동결 ▦경영정상화 시점까지 호봉 승급분 반납 ▦단협 유보 ▦긴박한 경영위기 발생시 고통분담 등 올해 경영악화에 대한 조합원의 동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SK에너지 노조는 지난달 23일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2년 시한 단체협약을 현 경영상황이 해소되는 시점까지 협상을 유예할 것을 대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결의했다. SK에너지 노조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이번 공동선언이 위기 극복은 물론 향후 신뢰를 바탕으로 한 발전적 노사관계를 모색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에너지 측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인 비용절감, 일 더하기 운동 등을 벌이고 있다"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허심탄회한 토론을 통해 공동선언을 도출한 데 대해 노사 모두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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