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갤럭시S 2초에 1대씩 팔려

7개월만에 1,000만대 돌파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사진)'가 텐밀리언셀러 스마트폰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초 글로벌시장에 출시한 갤럭시S가 출시 7개월 만인 지난해 말에 누적판매 1,000만대를 돌파하며 삼성 스마트폰 중 최단기간ㆍ최다판매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갤럭시S 1,000만대 판매는 지난 2009년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의 2배에 육박하는 숫자로 세계에서 하루 4만대 이상, 2초에 1대씩 팔린 셈이다. 갤럭시S는 지난해 10월 중순 출시 4개월 만에 500만대 판매를 기록한 후 한달 이상 단축된 3개월 만에 다시 500만대를 판매하며 지속적으로 판매추이가 상승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국내 200만대, 북미 400만대, 유럽 250만대 등 전세계적으로 고른 판매현황을 보이고 있다. 국내 200만대 판매기록은 190만대로 예상되는 애플 아이폰3GS와 아이폰4 등 아이폰 패밀리 판매기록을 앞선다. 갤럭시S의 성공은 고화질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초고속 1㎓ CPU 등 하드웨어적 성능에 지역별 맞춤형ㆍ생활밀착형 콘텐츠 등 소프트웨어까지 뒷받침했던 것이 주효했다. 이와 함께 현지 특화된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웹드라마' '소비자 광고제작 콘테스트'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마케팅 활동도 갤럭시S의 판매에 큰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의 1,000만대 판매돌파로 명실상부한 스마트폰 리딩 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에서 갤럭시S 후속제품을 선보이는 등 스마트폰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갤럭시S 후속모델은 10.9㎝(4.3인치) 차세대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3버전(진저브레드)과 1㎓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판매목표를 5,000만대 이상으로 잡고 스마트폰 빅3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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