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13년부터 車업계에 투명디스플레이 공급"


"2013년부터 車업계에 투명디스플레이 공급" 송문수 네오뷰코오롱 사장 김흥록기자 rok@sed.co.kr 네오뷰코오롱이 이르면 오는 2013년부터 국내외 자동차 업체에 투명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송문수 네오뷰코오롱 사장은 지난 22일 과천 그레이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자동차 업체들과 투명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차량계기판 개발을 완료했다"면서 "2013년부터는 자동차업계에 투명디스플레이 공급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뷰코오롱의 투명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차량계기판은 최근 독일에서 열린 프랑크프루트 자동차 전시회에서 기아차의 콘셉트카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송 사장은 "올해 중국의 일부 휴대폰 모델과 카니노 게임기, 블루투스 키패드 등에 투명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내년에는 폭스콘과 BYDㆍ후지쓰 등 휴대폰 업체는 물론 캐논과 소니ㆍ니콘 등에 뷰파인더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2013년부터는 사용처가 자동차 분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오뷰코오롱의 투명디스플레이는 '톨레드(TOLED)'라는 브랜드를 갖고 있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바탕으로 0.5㎜ 두께에 투과율이 80%에 이르는 제품이다. 일반 유리의 투과율은 90% 수준이다. 네오뷰코오롱은 현재 2.4인치 이하의 경우 동영상 구현이 가능하며 그 이상 크기는 아이콘형으로 미리 디자인된 정보를 내보일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송 사장은 "네오뷰코오롱은 현재 앞으로 상당 기간 투명 OLED를 양산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기업"이라며 "후발 업체가 시장에 진입하려면 최소 1년반에서 3년의 기간이 예상된다"고 기술적 우위를 자신했다. 그는 "2008년 투명디스플레이를 개발했지만 세계 유일한 제품인 만큼 적용처를 찾는 일이 쉽지 않았다"며 "자동차 공급이 본격화되는 2013년이면 150억원의 경상이익과 1,200억원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T·과학&자동차] 앗! 내가 몰랐던 정보들도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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