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4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7,000원(전일 종가 2만900원)을 제시했다.
1분기 매출액은 7,460억원, 영업이익은 1,020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각각 20.4%, 134.2%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안상준 연구원은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이는 양호한 수준”이라며 “글로벌 타이어 시장 회복세 및 연초 단가인상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현재의 원재료 가격 강세는 한국타이어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천연고무의 가격이 거래소 개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 중인데 원재료 가격 강세는 단기적으론 한국타이어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치겠지만 결국 가격조정이 뒤따를 수밖에 없어 장기적으론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3개월간 한국타이어 주가 상승률이 코스피지수 상승률보다 6% 포인트 가량 낮아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