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대 활동 분석주말 오후에 30대 남성회사원이 사고를 당할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행정자치부가 지난해 119구조ㆍ구급대 활동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주가 끝나는 금ㆍ토ㆍ일요일에 전체사고의 45.1%가 집중됐다.
분석결과를 보면 하루중에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오후 2시부터 6시(21.4%) 사이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심야시간대인 밤 10시~새벽2시(20.6%)가 그 뒤를 이었다.
사고 종류별로는 교통사고가 33.3%로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폐쇄공간에 갇히는 사고(21.6%), 엘리베이터 사고(14.6%)순이었다.
사고를 당한 연령층은 사회활동이 왕성한 30대(19.2%)와 주의력이 떨어지는 10세 이하의 어린이(18.7%)가 주류를 이뤘고, 성별로는 남자가 61.1%, 직업별로는 회사원(20.3%)과 학생(18.0%)이 사고를 많이 당해 사회활동 빈도에 따라 사고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많이 다치는 장소로는 도로 또는 교통시설로 34.1%를 차지했고, 다음이 아파트(22.4%), 주택(12.3%) 등으로 교통사고나 집안의 안전시설 미흡이 주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소방관서의 총 출동건수는 156만1,574건으로 국민 30.6명당 1건의 비율로 119서비스(구조ㆍ구급ㆍ진화)를 이용했으며, 119구조대는 8만7,914건(전년비 1.1% 증가)의 구조활동으로 7만2,841명을 구조했다.
최석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