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그랜드산업개발/제일종금 지분 7.64% 확보

◎최대주주로 부상… 적대적 M&A 가능성도그랜드산업개발(그랜드백화점)이 제일종합금융의 지분을 7%이상 확보하면서 투자수익외에도 경영참가 목적을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2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그랜드산업개발은 지난 3월31일 현재로 제일종금 주식을 ▲그랜드산업개발 3.94% ▲김만진 그랜드산업개발회장 1.90% ▲이명자(김만진회장의 처) 0.93% ▲정도진흥기업(계열사) 0.86% 등 총 7.64%(76만8천8백1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특히 그랜드산업개발은 주식취득 이유에 대해 『경영다각화 차원에서 투자수익을 늘리고 상황에 따라서는 지분증가에 따른 경영참가가 목적』이라고 밝혀 적대적 M&A(Mergers & 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랜드산업개발이 보유한 제일종금 지분은 기존 대주주인 신한은행의 6.7%보다 많다. 그러나 제일종금측은 『제일종금은 신한은행외에도 롯데장학재단이 2.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등 재일동포들의 보유지분이 70%에 달해 적대적 M&A의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제일종금의 지분구성 특성상 적대적 M&A가 어려운 것만은 사실인데도 그랜드산업개발에서 굳이 경영참가라는 주식취득 사유를 밝힌 배경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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