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지애 "신인왕 욕심나네"

5언더 단독 선두… 최나연 등 1타차 추격


신지애 "신인왕 욕심나네" 5언더 단독 선두… 최나연 등 1타차 추격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신인왕 포기 못해요." '슈퍼루키' 신지애(18ㆍ하이마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인왕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신지애는 19일 경기 용인의 태영CC(파72)에서 열린 태영배 제20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4억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선두에 나선 뒤 "신인왕에 오르기 위해서 첫 우승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지난주 KB국민은행스타투어1차전에서 같은 루키 안선주(19ㆍ하이마트)의 우승을 지켜보며 신인왕 포인트 2위에 머문 신지애는 추월의 발판을 만들었다. 안선주는 이날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을 제패했던 신지애는 프로 데뷔 첫 승을 향해서도 산뜻하게 출발한 셈이다. 그러나 상위권에는 1타차 공동2위 최나연(19ㆍSK텔레콤ㆍ68타) 등 강자들이 포진, 남은 이틀간 우승 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아마추어 국가 상비군 이보미(홍천농고3)와 송민영(대전국제고2)이 나란히 3언더파로 공동4위에 오른 가운데 개막전 우승자 박희영(19ㆍ이수건설)과 송보배(20ㆍ슈페리어), 문현희(25ㆍ휠라코리아) 등이 공동6위(2언더파) 그룹을 이뤘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미국 LPGA투어 멤버 이지영(21ㆍ하이마트)과 크리스티 커(28ㆍ미국)는 각각 1오버파(공동29위)와 1언더파(공동9위)로 첫날을 마감했다. 디펜딩챔피언 이지영은 퍼팅이 다소 무뎠지만 280야드에 이르는 위력적인 장타로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고 LPGA 통산 7승의 커도 강력한 백스핀을 거는 어프로치 샷 등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신지애는 12번홀(파4) 3퍼트 보기로 출발이 좋지 않았으나 전반을 1언더파로 마친 뒤 후반 아이언 샷이 살아나면서 1번홀(파5) 버디에 이어 4~6번홀 3연속 버디를 엮어내 선두권으로 치고 나왔다. 입력시간 : 2006/05/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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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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