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어니 엘스(45·남아공·사진)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액센츄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4강에 진출했다.
엘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도브마운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조던 스피스(미국)를 상대로 2홀을 남기고 4홀 차로 앞서 여유 있게 승리했다.
메이저대회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엘스가 이 대회 4강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번홀까지 4홀을 앞선 엘스는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려 보기를 기록했지만 스피스 역시 티샷을 그린 뒤쪽으로 보낸 뒤 2m 파 퍼트를 놓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엘스의 준결승 상대는 빅토르 뒤비송(프랑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뒤비송은 강호 그레임 맥도월(북아일랜드)을 1홀 차로 제압했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리키 파울러(미국)도 준결승에 올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
/박민영기자